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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강신청을 위해 코로나를 뚫고 PC방(피시방)을 가다...

by 한번시작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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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때는 바로 8월 18일.

고대하던 수강신청의 날이 밝아왔다.

PC방(피시방)

그래서 PC방을 좀 왔다.

뭐? 이 시국에?

흠... 물론 지금 교회에서 코로나가 빵빵 터져 나오고 있는

위험한 시기에 PC방을 가는 것이 잘못된 건 알지만

이 수강신청을 놓치면 난 한 학기가 망한다.

그러니 이해 바란다.

 

코로나 시국에 PC방을 가면 보통 발열 체크하고,

이름, 전화번호 등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간 곳을 안 하고 있었다.

카운터 앞에 무슨 큰 패드로 카메라가 켜져 있는데

홍채인식 기계인가 하고 얼굴 갖다 댔다가

알바가 QR코드 가져다 대라고 해서 개쪽팔렸다.

근데 무슨 QR코드를 키라는지도 안 알려주고

어리바리까고 있으니까 그제야 안내 종이를 쥐어주었다.

참... 빨리 좀 주지;;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네이버에서 QR코드를 검색해준다.

그리고 내 QR코드 발급하기를 눌러주고

약관 동의와 번호 인증을 마치면

 

QR코드

이런 식으로 QR코드를 준다.

그럼 아까 카메라에 인식하는 부분에 갖다 대면 된다.

아무튼 힘겹게 자리에 착석하고

로그인을 하니 발열이 있는지, 최근 2주 사이에 해외를 갔다 왔는지 등

체크하는 창도 뜨긴 했다.

 

수강신청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가볍게 칼바람 한판 돌렸다.

결과는 패배.

 

PC방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있어 보였다.

몇몇의 소수를 제외하고는 죄다 수강신청을 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10시가 다가오고 네이비즘의 알림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3~400만원짜리 스릴 게임을 지대로 경험했다.

 

망한 시간표

시간표는 개망했다. 교양 2개를 놓쳤다.

여태까지 항상 올클만 했는데 참 씁쓸했다.

요번에는 한번 신청한 걸 모르고 또 신청해버리는 실수를 범해버렸다.

후... 수강신청은 정말 짜증 난다.

비싼 등록금 내고 내가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한다니;;

이런 부분들은 좀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보며

나는 떨거지 교양들을 주우러 간다...

 

아참.. 그리고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서

19일 0시부터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PC방 운영이 중단된다고 한다.

참고 바란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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